삼국지 14pk 플레이 시 조심해야 할 3가지(공략)
삼국지14 포함 pk시에 하지 말아야 할 3가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것들을 하면, 굉장히 게임이 꼬일 수 있습니다. 저도 종종 까먹고 하다가 당황스러운데요. 게임을 즐기려 함에 있어서 저장을 잘 안 하는 성격이라... 나중에 뒷수습하는데 너무 애를 먹었던 것 같아요. 지금 말씀드리는 내용은 어느 정도 세력을 키우고 났을 때입니다.
1. 군주는 금이 풍요로운 도시에 머물기
가장 먼저 말씀드릴 내용은 '군주는 금이 풍요로운 도시에 머물러야 한다'는 것입니다. KOEI 삼국지 시리즈는 매번 금과 군량에 대해서 정책을 바꿔왔는데요. 이번 삼국지14pk(삼국지14 포함)에서는 각 도시마다 금과 군량을 각각 보관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점령한 지역에는 금이 풍요로운 도시가 있고, 그렇지 않은 도시들이 있습니다.
보통은 막 점령한 지역들이 금이 풍요롭지 않지요. 군주가 선봉장이 되어 장기간 싸우게 되면, 군주가 속해 있는 도시의 금을 사용하여 충성도를 올리게 되는데, 삼국지 14 특성 중에 하나가, 보통의 장수는 일정 기간마다 충성도가 하락하며, 특히 배반으로 유명한 장수(동탁, 여포, 채모 , 사마의 등)는 조금만 충성도가 낮아져도 쉽게 배반을 일으킵니다.
역대 가장 많은 장수가 출연하는 삼국지 14에서도 나중에 세력이 커져 장수들이 백 명 단위를 넘어가면, 한번 충성도가 떨어지는 것을 올려주기 위해서는 금이 5,000~1,0000 정도는 한 번에 그냥 소비하게 됩니다. 따라서 앞서 말씀드린 군주가 빈곤한 도시에서 출정을 나갔을 경우, 도시의 금이 떨어져 충성도를 올리지 못하면 지속적으로 충성도는 하락하게 됩니다.
여포, 손견, 조조, 마등 등 무력이 높은 군주로 플레이를 할 경우에 특히 주의해야 하는데요. 아무래도 전쟁터에서 활약이 높다고 항상 점령한 지역에서 출정하게 되면, 금의 부족으로 인해 곳곳에서 모반이 일어나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결국, 여포라도 나중에는 전쟁터에서 한 발 물러나 금이 풍족한 지역 순회하면서 충성도를 관리해주는 것이 정신건강상 이롭습니다.
아래는 공융으로 천통 직전의 모습인데, 장수가 500명이 있습니다. 그런데 한번 충성도가 떨어지면 85명씩 떨어지니 한 번에 8,500의 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도시에 금이 많아도 1~2년 버티면 군주는 금이 풍족한 도시로 또 이사를 가야 합니다.
2. 외교에서 파기하지 말기
사실 1번과 같은 맥락의 내용입니다. 예전에 무심결에 동맹을 체결했다가 파기한 적이 있었는데, 장수들의 충성도가 대폭! 하락하면서 여기저기서 반란을 일으키고 타 세력에 등용되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한번 동맹을 실수로 맺었거나, 허점이 보여서 너무너무 파기를 하고 쳐들어가고 싶다고 하더라도... 꾹 참으시기 바랍니다. 득 보다 실이 훨씬 많습니다.
3. 공격할 때 지역을 찍고 공략하기
마지막으로 말씀드릴 내용은 타 성을 공격 시에 지역을 먼저 찍고 가라는 것입니다. 아마 게임을 안 하시는 분들도 있으니 그림으로 같이 먼저 설명드리겠습니다. 아래는 신야의 유비가 허창의 조조로 공격 간다는 가정하에 바로 공격하지 않고, 지역을 찍으면서(=점령하면서) 진군해야 합니다.
A라는 도시에서 B라는 도시로 공격을 갈 경우에 중간에 거쳐있는 지역을 점령하지 않고 최단거리로 직진했을 경우, 턴이 지나면 지역이 본래 점령한 색깔로 일부 돌아갑니다. (이는 내정에서 담당관의 토지 점령 수치에 따라 정도가 다릅니다.)
따라서 상대 부대가 내가 이미 점령한 땅을 지나가지 않더라도 보급로가 끊길 위험에 처해있기 때문에, 조금 돌아가더라도 지역을 점령해주는 것이 안전합니다. 조금 여유가 있다면 진이나 요새를 짓는 것도 좋습니다.
정리하자면, 1) 군주는 금이 많은 도시에 머물러있기(충성도 관리를 위해) 2) 동맹은 파기하지 말기 3) 공격 시 지역을 찍으면서 진군하기입니다. 이렇게 삼국지14 또는 삼국지14pk 플레이 시에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았습니다. 이 내용은 한두 번 플레이해보신 분들은 직접 체감을 하실 것 같은데요.
사실 충성도 관리나 금/군량을 수송하는 일이(특히 군량) 매우 번거로운 일이긴 합니다. 그럼에도 저는 이전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항복 권고나 반란 측면에서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데요. 예전 시리즈에서는 100만의 군대 앞에서 5만을 가지고 있더라도 나는 버티겠다...라고 해서 시간을 잡아먹는 경우가 많았었는데요. (사실 외교가 서로 우호이면 가능하긴 했지만 한 번만 전쟁을 해도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기 때문에... 사실상 무용지물)
금번 삼국지14pk에서는 '적시(=극악의 우호도)'라고 하더라도 금을 많이 주면 다시 마음을 돌릴 수 있고, 웬만한 전력 차이가 되면 AI가 항복을 잘 받아들입니다. 정사를 보더라도 조조 앞에서 유표가 그냥 항복하고, 손권도 그 정도 세력임에도 항복을 고민했던 것을 고려할 때, 일단 천하통일 각이 나오는 상황에서는 빠른 AI의 항복이 시간 절약과 게임의 재미를 더 있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삼국지14pk에서는 파워업키트의 명성(?)에 걸맞지 않은 비싼 가격과 Update 수준의 패치로 평가가 나쁘긴 했는데요. 삼국지14 자체적으로 본다면, 그간 코에이(KOEI) 삼국지 시리즈 중에 잘 만든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관련하여 삼국지14의 여성 무장 정리나, 공융 플레이 후기 등도 올렸었는데요. 관심 있으신 분은 한번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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