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게임스탑 상황 정리 (공매도 vs 개미, 게임스톱 주가 등)

미국 주식 게임스탑 상황 정리 (공매도 vs 개미, 게임스톱 주가 등) 

 

미국의 게임스톱(GME) 주가 하나에 미국 증시가 널뛰기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테슬라 등으로 인해 미국 주식에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 많을뿐더러,

다우지수는 우리나라 증시에도 영향이 많으니 코스피/코스닥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대체 게임스톱은 어떤 주식이며, 왜 이런 상황이 왔는지 한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게임스탑은 어떤 회사?

 

게임스탑은 미국의 오프라인 게임 판매 회사입니다. 텍사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 외에도 캐나다, 호주, 유럽 등에 약 5000여 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뉴욕 증권 거래소에는 GAMESTOP이라는 이름으로 2002년도에 상장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스팀, 닌텐도 등의 온라인 게임 시장의 성장으로 인해 오프라인 위주의 게임스탑은 위기를 겪게 되는데요. 더욱이 코로나 여파와 함께 많은 매장들의 운영이 어려워져 회사에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사실 우리는 게임스탑이라는 회사가 어떤 회사냐 보다는... 왜 주목을 받을까가 궁금하죠.

 

 

 공매도와 개미들의 반란

 

앞서 말씀드렸듯이 회사의 경영 악화가 예상되자, 유명한 해지펀드에서 게임스탑의 주가 하락에 기대를 하고 대량의 공매도를 하게 됩니다.

 

이러한 소식은 미국의 개인 투자자들에게 깊은 반감을 사게 되고, 그간 공매도에게 당했던 손실과 설움을 기억하며 단체행동을 하기 시작합니다. 게임스탑의 주식을 매수하기 시작하였는데요. 그로 인해 게임스탑의 주식이 크게 상승하자, 공매도 세력들은 막대한 손실을 입으며 사실상 항복을 하게 됩니다. (아직 끝나지는 않았습니다. 위의 기사를 보면 아직 12.5조 원의 공매도 물량이 남아 있습니다.)

 

아래를 보시면 30불 언저리였던 게임스톱의 주가가 지금은 300불이 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게임스탑 주식의 의미

 

아직 끝나지는 않았지만 그간 주가 폭락을 조장하였던 공매도에 대해 개인 투자자들이 승리를 얻은 경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공매도에 대한 반감이 큰 만큼 미국에서의 개미 투자자들의 반격은 성공한 선례가 되어 향후 우리나라에서도 동일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의 경우 특히 동학 개미 운동으로 불리는 개미 투자자의 영향력이 컸고, 개인 미디어의 발달과 함께 소통이 빠르게 되면서 공매도 세력은 보다 조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리라 보입니다. 

 

특히 한국에서의 개인 공매도는 제도는 있으나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인 점을 감안할 때, 공매도 금지가 풀리면, 이러한 상황이 올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다만, 한 가지 우려할 점은 공매도도 마찬가지긴 하나, 기업의 가치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주가 흐름 등에만 맞춘 힘겨루기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주식을 통한 기업가치에 대한 투자 부분이 희석될 수 있는 부분이며, 힘겨루기로 인한 거품은 결국 투자자의 몫이기 때문에 손실을 크게 입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코로나로 인한 주식 시장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작년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1년간 공매도를 막아 두었습니다. 그리고 현재에도 공매도 금지를 연장하거나 아예 공매도를 폐지하자는 청원도 계속 올라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공매도 금지 관련 사항은 이전 포스팅 자료를 올려 드리오니 궁금하신 분들께 도움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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