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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지수 하락에 배팅? 코덱스 200 선물 인버스 2x? (KODEX 200 선물 인버스 2x?) 설명 및 투자 시 주의점

 

최근 코스피 지수가 3000을 넘어 3150까지 상승하였습니다. 정말 어마어마하지요. 

미국의 블루웨이브 영향과 함께 경기 부양책 기대감이 커지면서 외국인의 순매수 복귀도 예상되고... 아무래도 실물 경기에 대한 우려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적으로 돈을 푸는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부동산을 포함한 금융 경기는 좋을 것으로 보는 것이 대다수의 전망입니다.

 

쉽게 말씀드리면...돈의 가치가 떨어지고, 현금을 들고 있는 사람은 손해..라는 느낌이 들지요.

삼성전자만 하더라도 9만원을 돌파했으니 말입니다.

 

반면에 이렇게 단기적으로, 전체적으로 급등한 시황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와 돌아갈 것이다 라는 얘기도 들리고 있습니다. 주식이란 게 원래 단기 급등 이후에 조정이 오는 것이 확률적으로는 높기 때문이지요.

물론 모든 투자의 판단은 개인 선택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전체적으로 지수가 높은 상황에서 지수에 배팅 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그리고 정말 우리의 생각대로 투자수익률을 가져다 주는지도 한번 확인해 봐야 할 것 같아요.

 

 

 코덱스 200 선물 인버스 2x?

 

KODEX 200 선물 인버스 2x는 코스피(KOSPI) 200지수 선물의 가격 수준을 기초자산으로 보고 반대방향으로 2개의 수익을 추구하는 ETF(Exchange Traded Fund)입니다.

 

먼저 코덱스 200 선물 인버스 2x라는 의미를 살펴보면, 코스피 200 지수를 반대로 추종하며, 그 정도를 2배로 추종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즉, 코스피 200 지수가 1% 떨어지면 반대로 코덱스 인버스 2x는 2% 오른다는 말이지요.

 

주가지수와 반대로 움직이는 종목으로 종합 주가 지수가 떨어질수록 고수익을 내는 종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통상 인버스+곱 버스라고 하여 곱 버스라고도 하기도 합니다.

 

먼저 코스피 지수를 볼까요? 최근에 급격한 상승으로 '20년 11월만 하던 2200대의 지수가 지금은 3150까지 올라와있습니다.

 

 

 

이와 반대로 코덱스 200 선물 인버스 2x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같은 시점인 '20년 11월에 4000원이었는데 지금은 절반인 2040 원이 군요.

 

 

 

 코덱스 KODEX 200 선물 인버스 2x에 투자하는 것이 맞을까?

 

위의 그래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판단은 개인의 몫입니다.

약 두 달 만에 코스피 지수가 저렇게 올라갈 줄 누가 알았을까요. 

아마도 약간의 코스피 상승이 있었을 당시 사람들은 곧 코스피 지수가 회귀할 거라 생각을 하고 역 배팅인 코덱스 200 선물 인버스에 투자를 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코스피 주간 개인 순매수 1위가 KODEX 200 선물 인버스 2x 가 되었죠. 

27일 날 나온 기사고, 그 이후로 코스피 지수는 더 올랐으니... 아마 그때 사셨던 분들도 손해를 보시지 않았을까 합니다.

 

단순히 떨어질 거라 생각하고 샀을 텐데 정말 주식은 예측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투자 시 주의할 점. 코덱스 KODEX 200 선물 인버스 2x

코덱스 200은 단순 회사의 주식이 아니고 ETF라서 조금 더 투자시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선물이 기초자산으로 선물 추종 종목이라, 선물 만기일에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선물은 '미래 가치' 개념으로 3개월마다 지수의 미래가치를 예상하여 미리 거래를 하는 것인데요.

 

선물상품을 장기로 가지고 있으면 좋지 않은 이유 중의 하나가 3개월마다 지수의 미래가치가 바뀌며 세력에 의해 포지션도 바뀐다는 것입니다. 

 

괴리율이라고 하는 것도, 기본적으로 지수를 추종하는데, 지금같이 과도하게 사람들이 투자하여 지수에 왜곡이 발생하였다고 판단하는 경우에는 외국인과 기관에서 인버스가 아닌 지수 선물을 매수하기 때문에 인버스에 투자한 개인들의 손해는 더욱 커질 리스크가 있습니다.

 

'20의 경우 유가 급등락 시기와 맞물려 유가 ETF에 사람들이 투자를 많이 했는데요

이 역시 선물 지수 추종으로 롤오버 시점이라던지, 넘기는 방법에 따라 개인 투자자들이 손해를 많이 보았습니다.

 

쉽게 말씀드려서 유가가 50불일 때 ETF가 5000원에 매수했다고 한다면, 유가가 올라갔다가 내려오거나, 내려갔다 올라온 후 유가가 다시 50불이 된다면, 리버스든 인버스든 다시 가격이 5000원이 되지 않습니다.

 

이는 선물의 성격과 더불어 곱 버스의 성격이기도 한데요.

코스피가 100원에서 110원으로 +10% 올라갔다가 그다음 날 -20% 떨어져서 88원, 다시 10% 올라서 96.8원으로 떨어졌다고 하면, 결과적으로 -가 되니 곱 버스는 플러스가 되어야 하는데,

 

곱버스는 100원에서 -20% 떨어진 80원이 되었다가  다시 40% 올라서 112원, 다시 20% 떨어지니 89.6원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코스피: 100 > 110(+10%) > 88(-20%) > 96.8(+10%) : 결과적으로 100에서 96.8로 떨어짐

곱버스: 100 > 80(-20%) > 112(+40%) > 89.6(-20%) : 결과적으로 100에서 89.6으로 떨어짐

 

분명히 코스피는 100에서 96.8로 떨어졌기 때문에 곱버스는 100 -> 107.2로 올라야 하는데, 89.6으로 오히려 떨어졌네요? 

이는 덧셈이 아니고 곱셈으로 계산을 하기 때문입니다. 

쉽게 이해 안가실 수도 있는데, 한번 더 꼼꼼히 보시고 투자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저 역시 곱버스 ETF 소액 투자 경험이 있는데...정말 예상 밖의 낮은 수익입니다. 

오히려 급등이라 생각하고 반대 포지션인 곱버스 투자하시는 것보다는 시세 흐름을 탄 주식이나, 다른 여러 전문기관의 추천을 받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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