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베스트셀러 책을 소개하면서 2위에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한국이란 나라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고,
또 가장 선제적으로 포스트 코로나를 언급할 수 있고, 또 준비할 수 있는 환경이라는 점에서
이 책은 매우 흥미롭게 다가왔기 때문에
베스트셀러 책들을 소개하면서 다음날 바로 구매 하였습니다.
뭐 그리고..
블룸버그 선정 1위 미래학자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아마존 전자책 1위
등의 타이틀에서도 기대감이 컸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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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별 내용 없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목차가 19개, 각 목차당 페이지수는 평균 5~6페이지 입니다.
그 얘기는..굉장히 많은 주제를 단편적으로 다루었다는 얘기 인데요.
제목만 보면 하나하나가 매우 자극적이고 중요한 것처럼 느껴지는데요.
(이것도 저는 사실 좀 낚였다고 느꼈습니다.)
근데 실제 내용을 보면 누구나 상상할 수 있는 수준의 글을 썼다는 느낌이 매우 강하게 듭니다.
물론 문체는 전문가스러운 문체와 약간의 근거 데이터를 넣어서 있어 보이게끔 느껴지지만요..
몇개의 예를 들면 아래와 같이 요약 될 수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의 일자리
: 의료서비스업, 원격 지식근로자, 유통업이 중요
교육
: 원격근무로 명문대학의 개념이 없어지고 홈스쿨링이 중요
부동산
: 재택근무로 사무실 용도 전환이 될 수 있음
: 접촉 서비스 자영업(ex. 네일아트, 미용실) 위기
: 관광지 타격과 주택시장 붕괴될 수도 있음
여행
: 집에서 즐기는 여가 및 국가간 여행, 크루즈 등이 줄어들것
자차를 이용한 국내 여행이 늘것임.
제가 너무 부정적으로 쓴건 아닌가 좀 생각이 들지만..
기대했던 것보다 내용이 너무 가벼워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너무 큰 기대를 했었나요?
가령 저는 예를 들면, 코로나 이후 재택근무가 상시화되고,
이로 인해 국가간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빠른 시일내에 우리나라에서 미국의 기업에 취직하는 것도 당연하다고 느껴질 것
(근무 시간만 맞추면 되니까..)
그럼, 과연 100%재택근무 하에서도 내가 나의 모습을 온전히 보여줄 필요가 있을까?
나의 얼굴 대신 온라인 케릭터로 화상회의를 하면 안될까?
그렇다면 장기적으로 "인종 차별"의 개념은 사라지지 않을까?
또한 재택근무가 상시화 되고 사무실의 개념이 가상에만 존재한다면,
과연 내가 밀집된 도시에 살 필요가 있을까?
"구해줘 홈즈"를 보면 조금만 외곽으로 나가면 훨씬 저렴한 가격에 좋은 환경의 집을 살 수 있는데
향후 재택근무 상시 세계에서는 서울에 굳이 살 필요가 있을까?
그럼 서울의 집값은 내려가고 인구 분산에 의한 새로운 세계가 열리지 않을까?
가령, 집값에 대한 부담이 적어지면서, 가정을 갖고, 아이를 갖는것에 대한
재정적 부담이 크게 적어진다면, 재택근무의 나비효과는
장기적으로 출산율 상승을 이끌어내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한두번 더 생각해 보면 이런 상상력? 가설? 이 충분히 나올 수 있을것 같은데..
책에서는 한두개의 단편적인 현상만 보여준것 같아
개인적으로 기대가 너무 컸던 탓에 실망도 많이 했던 책이었습니다.
그래도..이건 제 개인적인 의견이고
코로나 이후의 세계를 전반적으로 느끼고 싶으신 분들은
부담없이 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서평이며, 약간의 요약과 책을 직접 읽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니 흥미가 느껴지시는 분은
책을 직접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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