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이런 생각을 나 포함 누구나 하는 것 같다. 다른 사람들은 여유가 있는데, 나만 없는것 같고
특히나 부유한 집에서 태어난 친구들은 모든것을 가진 것 같고,
월급쟁이인 나는 아무리 돈을 모아도 그들과는 다른 인생을 살것 같고..
"더 해빙"이라는 책에서는 그런 나에게 "당신도 부자가 될 수 있다"라는 메세지를 준다.
그리고 부자가 되기 위한 길로 방법론(=주식, 부동산, 재테크)이 아닌,
마음가짐(= 더 해빙, The Having)을 강조한다.
Having 이라는 뜻은 말 그대로 "내가 가지고 있음을 느끼는 것이다"
내가 무언가에 돈을 쓸 때, 쓸 능력이 됨을 인지하고,
그 값어치를 충분히 만끽하자는 말이다.
//
"이 스테이크의 맛과 향, 식감까지 충분히 느껴보세요.
태어나서 처음 스테이크를 먹는 기분으로요"
"정말 맛있어요 그런데 맛있다는 느낌 말고는....잘 모르겠는데요?
"Having의 시작으로는 훌륭해요. 지금 이 순간 온전히 맛에 집중하면서 즐검게 먹는 해위에 빠져드는거죠. 그게 지금을 100% 사는 느낌이예요"
// The Having 90~91 page 中
결국 현재 나의 능력과 상황에 만족하게끔 만들고,
긍정적으로 나를 바라보는 방법이 Having이라고 보여진다.
이 부분에서 나역시 내 주위를 둘러보게 되었다.
지금 내가 무얼 가지고 있고, 어디에 살고있고, 무슨 차를 가지고 있던
나는 그것을 감당할 상황이 되기 때문에 "누리고" 있는 것들이었다.
통근할때나 자기전에 누워 다른 사람들의 SNS을 통해 내가 누리지 못한 것들을 보면서
마음 아팠던 "외향적 관점"에서,
"Having 습관을 통해 나에게 포커싱"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나아가 "나는 다른 사람보다 더 나은 삶을 살지 못해 안타까워"라는 마음에서
"그래 나도 그렇게 나쁘지 않은 삶을 살고 있어" 라고 바뀌는 것도 느낄 수 있었다.
답은 "그렇지 않다" 라는 것이다.
응? 그럼 비싼거는 사지 않고 싼걸 사면서 Having 을 느끼라는 것인가?
그것도 답은 "No"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Having 일까?
바로 나에게 포커싱되어, 금액과 상관없이 내가 진정 원하는 소비를 하는 것이 Having이라고 말한다.
아...애매한 말인것 같지만,
한편으로는 이 애매한 기분을 알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히려, '내가 원하는 것'이라고 인지하고 나니 구분이 확실히 되는 느낌이다.
'남들이 하니까,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왠지 있으면 좋을것 같으니까'
하면서 쓰는 돈은 Having이 아니다.
즉, 벤츠를 사더라도(요즘 차에 관심이 많아져서..)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거면 낭비, 사치이고
내가 정말 원했던 거면 Having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벤츠를 살꺼라는....)
그렇다면, 만약 나는 목표는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삶을 사는 것이고,
그래서 남들이 부러워하는 것을 구매한다면?
내가 해석한 바로는 위의 상황은 Having이다. 단, 나의 진정한 삶의 목표가 정말 그것이라면..
하지만 정말 나의 행복이 타인에게 보여주는 것만이 내가 원했던 것인지는
한번 고민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예전에 어디서 들었는데,
"충동구매를 막고 싶으면 우선 구매하지 말고 쇼핑을 한뒤,
며칠 뒤에도 계속 생각이 난다면 그건 사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책에서 말한 Having의 개념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책에서는 "신호등"이란 표현과 손을 들어올리는 행동으로
나의 Having 유무의 판단을 이미지화 하였다. (궁금하시면 책을 통해!)
좋은 방법이긴 하나 쇼핑하는 곳마다 손을 들면 좀 부끄러울테니 그건 패스...
The Having 책의 소제목은 "부와 행운을 끌어당기는 힘"이다.
그런데 책의 대부분의 내용은 "진정한 만족"과 "진짜 소비" 에 대해 주로 이야기하고 있다.
그렇다면 마음가짐만 바꾼다면 정말 나도 부자가 될 수 있는걸까?
당연히 "No"겠지..
책에서는 "사람(=귀인)"과 "노력" 이라고 말한다.
사람은 주변인물이 될 수도 있고, 책이나 다른 매체에서 접할 수도 있다.
(나는 요즘 귀인들을 유투브에서 자주 뵙는다.)
Having을 하면 마음가짐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내 행동과 표정이 바뀌고,
이는 주변 사람에게 영향을 미쳐
행운이 따르거나 귀인을 만난다는 얘기이다.
뭐야, 결국 운빨이야? 라는 생각도 들지만..
살면서 인생의 전환점이 되는 기회가 3~4번 정도 온다고 본다면,
그리고 그 기회를 잡을 준비가 되어 있다면,
그 운도 무시 못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니 오히려 공평하다고 해야 하나?
그리고 그 운을 잡기 위해 마음가짐 뿐 아니라 노력도 같이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솔직히 이 책은 작가가 예언가 및 성인(Saint)인 구루라고 불리는 "서윤"이라는 사람을 만나
인터뷰하면서 본인이 느끼고 바뀌어가는 모습을 적은 에세이 형식의 책이라서..
딱히 읽기에 어려움은 없었지만, 심리적 저항감이 많아 읽기 불편한 것도 사실이었다.
(구루의 일화를 보다보면...부는 본인의 운도 있지만 예견 해주는 "구루" 버프가 있기 때문에 가능했던게 아닐까?
그렇다면 더 해빙(The Having) 보다는 "구루"의 조언이 더 부자가 되는 실질적인 방법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또한 작가가 Having을 하면서 겪게되는 행운들이 정말일까? 과장은 전혀 없을까? 라는 의심도 들고..
더 나아가 조금 나쁘게 생각해보면 책을 통해 오히려 "만들어진" 인물일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서윤님 혹시 이 글을 보신다면 저도 한번 만나보고 싶은..ㅎ)
궁금해서 여기저기 검색하다 보니 유튜브에 "서윤 더 해빙"이라고 치면
실제 서윤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다.
책에서 생각했던 이미지와는 조금 다른느낌이지만, 유튜브에서의 서윤 역시 신비주의적으로 짧게 나온다.
(솔직히 볼 수 있을꺼라고 기대는 하지 않았었다. 궁금하신 분은 검색해 보식시길..)
뭐, 실존하는 인물이든, 만들어진 인물이든
"서윤"이란 인물을 통해 흥미를 더하고 쉽게 풀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잘 전달했기에 작가로서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일부 후기에 너무 서윤을 찬양하는 듯한 것에 불쾌함을 느낀 사람들이 있는 걸로 보였는데..나역시도 그런감정을 가져서 이해는 하지만 굳이 그럴필요 있나 싶긴 했다.)
그 사람의 존재 유무가 중요한게 아니고
이것 역시 내가 주관이 되어서 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을 받아들일거냐의 차이만 가지면 되는것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영화 "스켈레톤키"에서는 반드시 흑마술을 믿어야지만 주문이 효력을 발휘할 수 있지만,
우리가 구루인 서윤의 존재를 못 믿더라도, 작가의 말에 공감하고 받아들이면,
결국 우리에게도 기회가 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 자기개발서를 싫어하는 나에게(그런 작가님들은 그렇게 잘하시나? 라는 반감으로ㅋ)
이것 역시 그런건지 모르고 본 책이기는 하나
"진짜 나를 한번 되돌아보고" "삶의 만족도를 느낄 수 있게 짚어준다는 점"에서
주변 사람들에게 추전할 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서윤(개명전 이정일)이 직접 저술한 책*도 있으니 나중에 한번 봐야겠다.
*<오래된 비밀>, <운,준비하는 미래>, <내가 춤추면 코낄끼리도 춤춘다>
그리고...마지막은 인증샷
*개인적인 서평이며, 약간의 요약과 책을 직접 읽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니 책을 직접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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