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으로 부자되는 방법 - 엄마 주식 사주세요 - 존리
이 글을 읽고 짧게는 주식 투자에 대한 생각과, 길게는 우리 아이를 어떻게 키울 것인지에 대해서도 고민해 볼 수 있는 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첨에 이 책을 봤을 때, 아이에게 주식 계좌를 만들어 주는 방법 등에 대한 책인줄 알았는데 조금 달랐네요.
가끔 이런 생각을 합니다.
IMF 때 주식을 사서 묻어뒀다면 지금은 떼돈 벌지 않았을까?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게 지금 주식을 사서 성인이 될 때까지 묻어 둔다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 보지요.
막연한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좀 더 구체화되었습니다.
바로 존리가 지은 엄마 주식 사주세요.라는 책입니다.
최근에 재테크에 많은 관심을 두면서 부동산과 주식, 펀드 등에 관한 책을 사고 공부하면서 접하게 된 책 중의 하나입니다.
재테크를 공부할때 잠깐 재밌는 사실은..
부동산 책은 타 재테크에 비해 부동산이 더 좋다.
주식 책은 타 재테크에 비해 주식이 더 좋다...
등등으로 서로 자기가 더 좋은 방법이라고 얘기하는 것입니다.
물론 그럴 수 있지요. 장단점이 분명히 있기에.
제 글을 읽어 주시는 분들도 같은 생각을 하실 수 있을 거예요.
여러 가지를 생각해본 결과 저는... 그냥 각각 다 투자하자(분산)가 정답인 것 같습니다. (허무한가요?ㅎ)
다시 책으로 돌아와서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구절은 아래와 같습니다.
책에서의 150만원 x 20년까지 생각을 하지 않더라도
4년간 대학을 보내는 학비(500만원 x 8학기) 4천만원과 4년간의 인생에 대한 기회비용까지 감안했을 때,
정말 교육이 우리 아이 인생에 도움이 되는 것인가?라고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더구나 요즘과 같이 창의성이 중요시되는 시대에, 단순히 남들이 갔던 길을 바둥바둥 사는 것이 정말 우리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것인지에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이 책은 어떤 기준으로 투자해야 하고, 아이를 위한 진정한 투자가 어떤 것인지 우리에게 물음을 던집니다
인생에 정답은 없기에 저자의 말이 다 맞는 말이라고는 볼 필요 없지만, 최소한 다른 각도에서 고민을 해볼 필요는 충분히 있다고 보이네요.
추가로, 주식 얘기이니 아무래도 주식 관련된 내용을 말씀드리면,
저자는 "지금 사는 게 맞을까요?" "가치주 인지? 성장주인지?" "대형주가 좋은지? 소형주가 좋은지?"라는 질문은 장기간 투자를 한 본인도 모르는 신의 영역이라고 합니다.
즉 사고파는 타이밍에 대해 욕심을 부릴 것이 아니고 10년 후에 어떤 산업이 유망할지를 판단하여 장기적으로 보유하라고 합니다.
그러려면 여유자금과 분산 투자는 필수겠네요.
그동안 저 역시 단순한 수익과 손실만 보고 어떻게 해야 머리에 팔고 발목에서 잡을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했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기업들의 순위 변동들의 (10년 1등 - 코카콜라, 지금 - 구글, 아마존) 변화를 봤을 때, 크고 길게 보는 안목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마치 책 속에 묻어두고 잊어버린 비상금 같이요. (하지만 불어나는 비상금이군요)
3줄 요약드리며,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남들과 따라가기 위한 사교육은 한 번쯤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2. 주식은 잘 팔고 잘 사는 타이밍이 중요한 게 아니고 한번 사면 7~8년을 묻어갈 수 있는 주식을 사야 한다.
3. 그러기 위해서는 여유자금과 분산 투자는 필수 요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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